중국 본토 기업의 실적이 둔화되면서 증시 하락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외국 증권사들은 중국 기업들의 실적 하향을 우려하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요했다
BNP파리바의 클리브 맥도넬 아시아 투자전략부 대표는 “중국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 둔화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급락한 중국 증시는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기업들은 높은 물가와 환율 등으로 압박 받고 있다.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 상승과 정부의 긴축 통화정책이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수출 경쟁력도 위안화 절상으로 크게 약화됐다.
크레딧스위스(CS)도 본토 상장기업의 주가가 실적 악화로 인해 10% 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페기 찬과 빈센트 찬 애널리스트는 “4% 가량의 성장률 감소는 10% 이상의 주가 하락을 야기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