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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역대 최고 5조원대 수주잔고…영업익 18%↓
지난해 영업이익 792억원 기록…주주환원계획 시행
입력 : 2022-02-10 오후 5:08:03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한라는 지난해 약 2.2조원의 신규 수주와 5조원의 역대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했으며,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10일 밝혔다.
 
한라는 지난해 경기도 시흥, 천안 아산, 군산, 김해 등지에서 주택사업을 차례로 수주했으며, 해양경찰청 서부정비창, 울산신항 방파제 사업 등 굵직한 인프라 사업도 수주함에 따라 2.2조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역대 최고수준인 5조원대의 수주잔고를 기록중에 있다.
 
한라는 10일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도는 매출 1조4753억원, 영업이익 792억원, 당기순이익 9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8.0% 하락했다. 올해는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1025억원, 신규수주 2.25조원의 사업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라는 올해 보통주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최대 40%까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모두 조기에 완판되는 등 주택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회사의 재무적 여력이 증대되고, 실적의 선순환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성장을 위한 재원 마련과 주주환원 정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이다.
 
이석민 대표는 연초 신년사에서 “성장을 기치로 대담한 도약을 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STRIDE toward better tomorrow’을 2022년 경영방침으로 정했으며, 새로운 시각과 역동성을 토대로 기존의 자산을 재구성해 효율적이며 능동적인 조직으로 변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최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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