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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객들, 최고 관심사는 '무료취소' 여부
입력 : 2022-02-16 오후 5:15:19
코로나19에도 불구, 겨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16일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올해 겨울 시즌(2021년 12월 1일~2022년 2월 28일) 코로나19 및 오미크론의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겨울 여행지에 대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겨울 시즌을 가장 많이 검색된 여행지 상위 10곳은 ‘제주’, ‘강릉’, ‘여수’, ‘평창’, ‘정선’, ‘춘천’, ‘광주’, ‘가평’, ‘포천’, ‘원주’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위 10곳 안에 든 여행지 중 절반 이상이 강원도에 위치해 있다. 
 
홀리데이 인 알펜시아 평창 스위트, IHG 호텔. 사진/호텔스닷컴
 
강원도가 국내에서 가장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는 점과 특히 강원도의 동북부 지역이  최상의 설질 및 최다 스키장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한 몫 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작년과 올해 검색량을 비교해 보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도시 3곳은 모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이 남아있는 강원도에 위치한 지역들로, 정선이 3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원주’(29%), ‘평창’(24%)이 그 뒤를 이었다.
 
호텔스닷컴 코리아 웹사이트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겨울 시즌 투숙 기준 국내 여행객들이 여행지를 검색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한 검색 필터는 ‘무료 취소’ 와 ‘결제 및 취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무료 취소 검색 필터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6배나 증가했다. 결제 및 취소 필터는 전년보다 48% 높았다. 
 
호텔스닷컴은 "최근 오미크론 급증에 따른 추가 불확실성 요소가 해당 검색 필터 사용량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여행객들이 여행을 계획할 때 그 어느 때보다 유연성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외 시설 관련 필터 중에서는 ‘주방’(223%) 및 ‘객실 내 욕조’(70%)가 작년 동기간 보다 더 많이 검색됐다. 이는 여행객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객실 안에서 식사를 선호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세심한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팬데믹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개인 욕조가 있는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힐링 혹은 휴식을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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