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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 "러시아, 주권 침해…국경선 바뀌지 않을 것"
입력 : 2022-02-22 오후 1:48:56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 반군 정권의 독립을 승인하고 러시아군을 평화유지군으로 보내기로 한 것에 대해 "주권 침해"라고 규탄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긴급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행동은 우크라이나의 온전성과 주권을 침해한 행위"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어떻게 결정하든 우크라이나의 국경선은 현재에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방국가들에 대해서는우크라이나와 러시아·독일·프랑스 등 4개국 정상이 모이는 '노르망디 4자 긴급회담' 소집을 촉구하며 "확실하고 효과적인 조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르망디 4자 회담은 돈바스 지역 분쟁 해결 방안 논의를 위해 2015년 열렸던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의 4자회담 형식을 일컫는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국영 TV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꼭두각시 정권이 들어선 미국의 식민지"라고 맹비난하며 돈바스 지역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2곳의 독립을 승인하고 러시아군 파병을 명령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최전선을 둘러보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에 보낸 안전보장 협상 관련 답변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며 그럴 계획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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