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이 사세를 키우기 위한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최근 2~3년 간 가파른 성장으로 조(兆)단위 거래액을 기록중인 패션 플랫폼들은 상품기획자(MD)부터 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의 인재 영입을 통해 서비스를 확장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브랜디는 사이닝보너스(연봉 외 특별보너스) 1억원을 내걸고 개발 인재를 채용한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21일까지 개발 직군 인재를 채용하는 'NEW:B Festival'을 실시한다.
브랜디는 이번 채용에서 입사하는 개발 인재에게 사이닝보너스 1억원과 스톡옵션 1억원, 합산 2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근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채용 혜택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채용분야는 △백엔드 △프론트엔드 △iOS △Android △퍼블리셔 △QA엔지니어 등이며, 내달 3일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브랜디의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브랜디 랩스' 소속 임직원들이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등을 설명한다.
조성복 브랜디 인재영입실장은 "비즈니스 확대에 따라 최근 3년간 임직원수가 100명씩 증가하고 있으며, 기술 중심 기업답게 전체 임직원의 약 40%가 개발 인재로 구성됐다"며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규 프로덕트 개발을 위해 최고 수준의 개발 인재를 영입하는데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명품 플랫폼 발란이 대규모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사진=발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신입 MD를 대규모 채용한다. 채용은 오는 3월7일까지이며, △캐주얼 △남성 △여성 △럭셔리 △골프 △키즈 등 전 카테고리에서 신입 및 경력 MD를 뽑을 예정이다.
명품 플랫폼 발란은 전직군에서 1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웹 프론트엔드 개발 △백엔드 서버 개발 △프로덕트 오너(PO)·프로덕트 매너저(PM) △상품기획(MD) △마케팅 등 14개 부문 64개 직군이 대상이다. 발란은 인재 영입으로 수요예측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당일배송, 카테고리 확장, 선물하기 등 고객 중심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발란은 데이터 기반의 고객 경험 개선으로 지난해 명품은 물론 패션 플랫폼 전체에서 압도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는 고객에게 럭셔리 라이프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