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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러 규탄 결의안 채택 무산…"러시아군, 오늘 밤 총공세"
입력 : 2022-02-26 오전 8:46:14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러시아가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비토했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수도(키예프)를 몰아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이 결의안이 상정됐지만, 채택은 무산됐다.
 
미국이 주도한 결의안에는 러시아에 대한 규탄과 함께 우크라이나에서의 즉각적이고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결의안에 15개 이사국 가운데 11개국이 찬성, 1개국 반대, 3개국이 기권했다. 러시아가 반대했고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UAE)가 기권했다.
 
결의안 채택 무산은 예상됐던 결과다. 안보리 결의는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의 찬성으로 채택된다. 하지만 당사국인 러시아가 비토권을 보유한 상임이사국이기 때문에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은 애초부터 사실상 없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예프 관련 특별 알림' 화상 연설에서 "적이 우리의 저항을 무너뜨리려고 모든 병력을 총동원할 것이다. 적을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
 
우크라이나는 국가총동원령을 내려 민간인과 기간시설을 전시체제로 전환해 러시아의 점령 시도에 저항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키예프가 함락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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