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오늘 밤이 끝나기 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NBC·ABC 등 뉴스와 인터뷰에서 '오늘 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으로 예상하는 근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병력을 우크라이나 북부와 동부, 남부 국경에 걸쳐 위치시켰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공격 시간이나 장소는 특정할 수 없다"면서도 "모든 게 러시아의 전면전을 가리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또 "러시아에 의한 주요 침략을 피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이미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