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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협상 안되면 전쟁으로 우크라서 목표 달성"
입력 : 2022-03-07 오전 8:48:26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외교적, 군사적 수단을 가리지 않고 우크라이나에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AFP통신은 프랑스 엘리제궁의 익명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와 '중립화'라고 부르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결연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2014년 강제로 병합한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는 것은 물론 우크라이나 동부의 반군 지역의 독립을 인정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제궁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한 것을 문제 삼자 푸틴 대통령은 "원전을 공격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원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준을 맞출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요청으로 105분간 이어진 이날 통화는 러시아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푸틴 대통령과 가진 네 번째 통화였다.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국제 여성의 날(8일)을 앞두고 모스크바 근교의 국영 항공사 아에로플로트 항공학교를 방문해 자국 항공사 여승무원들과 만나고 있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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