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석열 당선인이 구성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오르면서 ‘탈모’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안 위원장의 대선 후보 시절 내세웠던 ‘탈모약 반값’ 공약이 시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명 대선 후보의 낙선 이후 약세로 돌아섰던 탈모주는 안철수 위원장의 임명 이후 재차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위더스제약과 JW신약, 메타랩스, 프롬바이오 등은 탈모 증상완화 또는 탈모치료 의약품을 제조하고 있다. TS트릴리온은 탈모 증상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샴푸 제조업체다.
탈모 관련주의 강세는 탈모 관련 정책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 위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탈모약 부담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안 위원장은 탈모약 제네릭 1정당 가격을 600~800원 수준으로 낮춰 탈모인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전일 윤석열 당선인은 안 위원장과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공동 정부 구성을 약속했으며, 인수위는 안 위원장을 중심으로 대선 공약을 정책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