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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일본, 지진 후 원전 안전 문제 없다고 전해"
입력 : 2022-03-18 오전 10:04:43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7일(현지시간) 일본이 전날 강력한 지진 발생 후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를 포함한 3개 원전의 안전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IAEA는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일본 측은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이날 오전 4시30분 현재 후쿠시마에 위치한 핵 시설에서 안전 우려를 야기하는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IAEA에 밝혔다.
 
그러면서 지진이 원전 방사선 수치도 높이지 않았다고 했다.
 
일본 측은 지진이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처리수(treated water)가 저장된 수백개의 지진 적격 탱크 중 일부가 2~10㎝ 움직일 정도로 강력했다"면서도 "누수는 없었다"고 통보했다.
 
또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5호기의 사용 후 핵연료 저장소의 냉각 펌프가 일시적으로 작동을 멈췄으나, 나중에 재가동 되며 냉각 기능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제2원전의 1호기, 3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소 펌프도 일정 기간 중단됐으나 현재 완전히 작동하고 있다고 했다. 미야기현의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의 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밤 11시35분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오시카 반도 남남동쪽으로 60㎞ 떨어진 부근이다. 진원의 깊이는 57㎞였다.
 
지난 17일 일본 동북부 미야기현 시로이시의 한 슈퍼마켓에 전날 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쏟아져 내린 진열 상품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시로이시 AFP=연합뉴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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