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호중구(백혈구의 한 종류)감소증 신약 'EC-18'의 2상 임상시험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엔지켐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7.87% 하락한 2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일 장마감 이후 호중구감소증 치료 목적 신약 ‘EC-18’의 임상2상시험을 자진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EC-18는 엔지켐생명과학이 지난 2016년부터 임상을 진행해오던 신약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임상시험계획대로 진행할 수 없는 물리적, 환경적 상황이 지속됐고, 시험기관에서 대상환자를 모집하고 임상시험을 개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임상시험관련자와 논의해 췌장암 환자 대상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임상2상시험을 자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엔지켐생명과학은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으로 선행항암요법(modified FOLFIRINOX) 치료를 받는 환자의 호중구감소증에 대한 EC-18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지난 2016년 승인받았으며, 최근까지 제2상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