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리서치알음은 18일
엑셈(205100)에 대해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주력제품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6300원을 제시했다.
엑셈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성능관리 솔루션인 맥스게이지(MaxGauge)를 주요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DBMS은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소프트웨어다. 엑셈의 맥스게이지는 DBMS 오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클라우드 전환이 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오픈소스 DBMS에 대한 관심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엑셈의 맥스게이지는 상용 DBMS를 포함해 다양한 오픈소스 DBMS의 모니터링이 가능해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엑셈의 맥스게이지는 29개국, 국내 약 450개 대형 고객사에 납품되고 있고 국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금융권 DBMS 솔루션 시장에서는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사실상 독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수혜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과 클라우드 전환”이라며 “이에 따라 DBMS 전산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고 공공부문 DBMS 성능관리 툴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 대한 차기 정부의 의지와 함께 공공·민간 부문의 DBMS 도입 확대 등 우호적인 사업 환경으로 엑셈의 전 사업부도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