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현행 오후 5시인 초등 돌봄 운영 시간을 2단계에 걸쳐 오후 8시까지 늘린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올해 7월부터 초등 돌봄 시간을 기존보다 2시간 연장한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는 8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지난해 12월부터 노사협의체를 구성해 초등 돌봄 운영 확대를 위한 실태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했다.
이후 노동조합, 돌봄전담사와 수차례 논의한 결과 지난 18일 돌봄전담사의 돌봄행정업무 전담과 시간제 돌봄 전담사의 근로시간 연장 합의에 이르렀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 돌봄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교실 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단순히 집에 가는 위해 기다리는 공간이 아닌 즐거운 공간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년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개인과 모둠 활동 프로그램, 서울동행 프로그램과 연계한 활동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 돌봄 내실화를 통해 맞벌이 가정 돌봄 수요를 해결하고 나아가 여성들의 경력단절 완화와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올해 7월부터 초등 돌봄 시간을 기존보다 2시간 연장한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