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6일 코넥스 상장사 나우코스에 대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에 따른 색조 화장품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며 올해는 팬데믹 이전 매출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우코스는 화장품 ODM·OEM전문 업체로 세종시에 1공장과 2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색조화장품과 동물용 의약품, 헤어·바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함에 따라 5월 2일부로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그간 부진했던 화장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표적인 H&B(Health & Beauty)스토어 올리브영의 지난 일주일(4월 25일~5월 2일) 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신세계 백화점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우코스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2대 기업인 아모레 퍼시픽과
LG생활건강(051900)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화장품 수요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올해는 코로나 19로 약 50% 감소한 색조화장품 부문 매출이 회복되면서 실적의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나우코스는 1공장과 2공장의 증축을 앞두고 있어 캐파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도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현재 동물용 의약외품과 헤어, 바디 제품을 생산하는 1공장의 캐파는 증설 완료 시 182억원에서 1400억원까지 늘어날 계획”이라며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을 생산하는 2공장은 현재 600억원 규모의 캐파를 보유하고 있는데 증설이 완료될 경우 800억원 규모로 늘어나 총 캐파는 현재 약 800억원 규모에서 2200억원으로 증가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우코스는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며 “뷰티 업계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비건 화장품 개발에 투자했고, 동물용의약품 사업부 매출도 화대괴도 있어 올해는 팬데믹 이전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