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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후보자, 웹툰 투자 놓고 '설전'
백지신탁 관련 "국회 내 절차 따라 활동했다"
입력 : 2022-05-11 오후 10:19:2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설립한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먼트가 포르노와 다름 없는 웹툰에 투자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후보자는 펀드를 통해 해당 컨텐츠에 투자한다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적법한 성인 컨텐츠였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대표로 재직하던 시절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먼트가 포르노나 다름 없는 웹툰에 직접 투자했다"면서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벤처업계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며 벤처캐피털을 세우고, 이같은 경력을 정계에 진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 것 아니냐"며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공개 서비스되는 컨텐츠였고, 그러한 컨텐츠들은 성인 인증관에 셀 수 없이 많다"고 답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이 후보자에 대기업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규모의 영세성 측면에서는 보호대상이 아닌데 소득의 영세성면에서는 보호대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미 결정된 사항이기 때문에 큰 틀을 변경하지 않는 선에서 세부적인 기준을 갖고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백지신탁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공직윤리 측면에서 부적격하다며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추궁하자 이 후보자는 "지적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국회 의정활동을 하면서 2년에 걸쳐 세 차례의 적합성 심사를 받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법을 어겼다고 하는 지적은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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