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창문형 에어컨 판매량 170% 신장.(사진=전자랜드)
유통업계가 장마철을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도 인기몰이가 예상되는 창문형 에어컨에 대한 할인행사를 펼치는가 하면, 패션, 뷰티 등의 트렌드 상품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기획전을 열기도 합니다.
13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전체 에어컨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창문형 에어컨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은 이달 초에도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1년 중 에어컨 판매가 가장 집중되는 7월에는 창문형 에어컨 판매가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체 에어컨 판매량에서 창문형 에어컨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했습니다. 같은기간 전체 에어컨 판매량 중 창문형 에어컨이 차지하는 비율은 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p 상승했습니다. 스탠드형 에어컨이나 벽걸이형 에어컨과 같은 기존 에어컨에 비하면 전체 비중은 적지만, 비율 수치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방방냉방 트렌드가 에어컨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같은 인기 속에 전자랜드 관계자는 "전자랜드가 6월에 진행하고 있는 주요 제조사의 브랜드 위크 행사, 이슈상품 반값 챌린지 등에 참여하면 창문형 에어컨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W컨셉 장마 대비 고객 대상 상품 판매.(사진=w컨셉)
패션업계도 장마철 대비 움직임이 예상됩니다. W컨셉에서 지난해 6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장마 용품 구매 건수와 거래 금액도 각각 66%, 37% 증가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패션 상품에 대한 선호가 높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고려하며, 슬리퍼, 레인부츠 등 패션 상품뿐만 아니라 제습기, 선풍기 등 계절가전, 피부 트러블 관리를 위한 뷰티 제품 등으로 품목이 다양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마철 가장 판매량이 높은 대표 상품군은 우산, 슬리퍼·뮬, 레인부츠, 계절가전, 뷰티 등 5가지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관련 상품군 구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계절가전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장마철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뷰티 제품은 피부 트러블을 케어해주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주는 ‘픽서’, ‘파우더 팩트’, 휴대가 쉬운 ‘미니 고데기’ 등입니다.
W컨셉은 고객들이 본격적인 장마철 시작 전인 6월에 관련 용품을 미리 구매한다는 점에 착안, 관련 제품을 모은 기획전을 선보여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W컨셉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패션, 뷰티, 라이프 카테고리의 장마철 인기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레이니 시즌 이즈 커밍(Rainy season is coming)’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이번 기획전은 슬리퍼, 클로그, 레인부츠 등 패션 상품부터 뷰티, 계절가전 등을 한 번에 소개하며 스테디셀러뿐만 아니라 올해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까지 선보일 계획입니다.
김민수 W컨셉 우먼2팀장은 “2019년부터 매년 장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트렌드를 반영해 패션부터 계절가전까지 상품을 다양화했다”며 “장마철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