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ILLUSTRATION - Bitcoins are photographed at the 'BitcoinCommodities' an oline coin dealer in Berlin, Germany, 28 November 2013. Bitcoin is an open source peer-to-peer electronic money and payment network. Under a hologram foil, the coins carry a private key, a numerical code that provides the bitcoin with it's value. Photo: JENS KALAENE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상장폐지를 2시간 앞둔 가상화폐 라이트코인(LTC)이 10% 넘게 급등했다.
지난 8일 거래소 업비트는 "라이트코인이 실시한 업데이트에서 익명 전송 기능(Confidential Transaction)이 포함됐으며 이는 "특정금융정보법에 자금세탁행위 위배된다"며 거래지원을 종료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라이트코인을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지 약 2주 만이다.
업비트는 투자유의 종목 선정 이후, 라이트코인 측에 소명 자료를 요청했으나 요건을 갖추지 못해 거래 지원을 종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관계자는 오는 20일 오전 11시에 라이트코인 거래 지원 종료를 예고한 바 있다. 다른 국내 거래소 역시 (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같은 이유로 라이트코인의 거래 지원 종료를 공지했다.
그러나 거래종료를 약 2시간 앞둔 상황에서 라이트코인은 급등했다. 20일 오전 8시 38분 업비트 기준, 라이트코인은 전일 대비 10.42% 상승한 70,780원을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연이은 기준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여파로 하락세를 기록하던 대장주 비트코인(BTC) 역시 전일 대비 6.01% 상승한 26,601,000원에 이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업비트는 라이트코인의 거래지원 종료 소식을 전하며 "거래지원 종료 시, 마켓에서 거래지원 종료 이전에 요청한 주문(매수/매도)가 일괄 취소된다"며 "에이드랍, 월렛 업그레이드, 하드포크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