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대한석유협회 등 석유 및 석유유통 관련 협회들이 유류세 추가 인하를 체감시키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및 석유유통 관련 협회들은 정부의 유류세 법정 최대한도 인하 조치에 따른 유류비 절감 효과가 최대한 빨리 체감되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대한석유협회는 국내 정유사들이 정부의 민생물가 안정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다음달 1일 유류세 인하 확대 시행일부터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하고, 당일 직영주유소도 즉시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석유유통협회 및 주유소협회 등 석유사업자 단체들도 정부의 유류세 인하 확대 취지에 공감하며,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 및 주유소 판매가격에 최대한 조속히 반영되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가 기름을 넣으러 온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역대 최대 조치가 시행되는 점을 감안해, 석유업계는 정부의 유류세 확대 인하 효과가 조속히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일반 자영주유소 가격의 신속한 인하를 위해 가격 모니터링 강화 및 주유소 계도 등으로 기간 단축과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유류세는 지난해 11월12일부로 20% 인하 후 지난달 1일부터 30%로 추가 인하 시행 중이다. 이후 유가상승 부담 경감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2월31일 까지 법정 최대 한도인 37%로 인하폭이 확대돼 시행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1ℓ당 57원, 경유는 38원의 세금이 추가적으로 내려간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