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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HYTC "글로벌 2차전지 장비 초정밀부품 선도 기업 도약"
28~29일 일반청약…내달 코스닥 상장
입력 : 2022-07-21 오후 3:08:23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2차전지 품질과 직결되는 중요 요소인 초정밀부품 시장에서 회사는 오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최상 품질의 초정밀부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조동석 에이치와이티씨(HYTC)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에이치와이티씨는 2005년 설립돼 2차전지 제조 장비의 초정밀부품 제조 사업을 영위한다. 
 
조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가 전기차로 급속히 대체되고 있어 고객사인 2차전지 제조사가 신규공장 설립, 기존공장 증설 및 가동률을 높이고 있으며 자사 주력 제품인 장비용 정밀 소모품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HYTC는 현재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화성 공정을 제외한 극판 공정과 조립 공정에 사용되는 대부분 장비의 초정밀 부품을 생산 중이다. 극판 공정에서는 슬리팅 단계에서 사용되는 초정밀부품을 생산 중으로 대표 제품은 전지 크기에 맞춰 전극을 절단하는 '나이프 유닛(KNIFE UNIT', 극판의 절단 규격을 결정하는 '나이프 스페이서(KNIFE SPACER)', 일정한 장력으로 극판을 단일 롤형태로 감아주는 '픽스샤프트(PX-SHAFT)' 등이 있다. 
 
조 대표는 "기존 산업군은 시장 성장에 따라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2차전지 산업 성장에 따라 초정밀 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2차전지 생산 증가에 따른 재구매시기가 단축되고 있기 때문에 제품 수요도 대폭 신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는 신규 사업으로 '노칭 금형'을 준비 중이다. 노칭금형은 양·음금재 전지의 탭 형상부와 측면부를 타발해 극판 전지를 만드는 정밀 프레스 금형이다. 회사는 급변하는 2차전지 시장에 대응하고자 주요 제조사와 공동 개발에 나섰으며, 현재 성능 테스트를 완료하고 2공장 설립을 통한 양산 준비에 나섰다. 전문 금형 생산시설을 구축해 노칭 금형을 토한 매출 증대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2차전지 제조사에 대한 즉각적인 현지 대응과 적극적인 해외 영업을 위해 글로벌 공급 거점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폴란드, 중국 남경, 미국 오하이오에 해외 법인을 설립해 유럽, 아시아, 미주 지역 별 글로벌 거점을 구축했다. 
 
조 대표는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의 성장에 따라 선제적 기술 개발로 초정밀부품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공급 거점을 더욱 확고히 하고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HYTC는 지난해 매출액 357억4500만원, 영업이익 73억58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7%, 71.74% 증가했다. 2019~2021년 3개년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5.3%다. 조 대표는 "고정비가 높고 변동비 비중이 낮기 때문에 매출액의 증가가 고스란히 영업이익률 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2019년 13.3%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부터 20%를 돌파, 올해 1분기 21.4%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HYTC의 총 공모주식수는 226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3000원~1만5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339억원이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및 설비 투자 △신규 사업인 '노칭 금혀' 생산 시설 구축 △해외 법인 신설 등에 주로 활용될 계획이다.
 
회사는 이달 21~2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8~29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8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인수회사로는 유진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이 참여한다.
 
조동석 에이치와이티씨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에이치와이티씨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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