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광복절을 맞아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12일 정부의 복권 결정에 대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냈다.
또 "그동안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울러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이날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오는 15일자로 최근 형 집행을 종료한 이 부회장을 복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 부정, 부당 합병 혐의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한 후 법원을 나서며 광복절 복권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