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9월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83.2를 기록하면서 4개월 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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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9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83.2로 전달보다 4.7p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경기전망지수 87.6 이후 4개월 만에 반등한 수치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정부의 2차 추경, 9월 신학기와 추석 연휴 등 내수 개선 기대감 등이 반영돼 중소기업 체감경기 하락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의 9월 경기전망은 85.2로 전달보다 7.6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82.2로 전달보다 3.3p 상승했다. 건설업(79.6)은 전달보다 0.9p 상승했고, 서비스업(82.7)은 전달보다 3.8p 올랐다.
제조업 22개 업종 중 금속가공제품(17.2p↑), 인쇄·기록매체복제업(16.9p↑) 등 16개 업종에서 경기전망지수가 전달보다 상승했고, 음료(4.8p↓), 의복, 의복액세서리·모피제품(4.6p↓)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비제조업에서는 여름철 비수기 종료와 추석명절 특수에 대한 기대심리로 건설업(78.7→79.6)은 0.9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8.9→82.7)은 전달보다 3.8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예술, 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20.1p↑), 운수업(8.7p↑), 도매·소매업(4.7p↑) 순으로 상승폭이 컸으며, 교육서비스업(6.2p↓), 숙박·음식점업(4.2p↓)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수출(85.7→85.1) 전망은 전달에 비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내수판매(79.3→83.0), 영업이익(76.2→79.3), 자금사정(79.1→80.3)과 역계열 추세인 고용(93.5→92.5) 전망은 전달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3년간 동월 SBHI 평균치와 비교할 때 올해 9월의 SBHI가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0.0%)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48.8%), 인건비 상승(48.1%), 업체 간 과당경쟁(35.3%), 물류비상승·운송난(27.3%)이 뒤를 이었다.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 업체 간 과당경쟁 등의 응답 비중은 전달에 비해 상승한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 응답 비중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