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거래소, 금투협과 '증권시장 현안 논의 간담회' 개최
입력 : 2022-10-12 오후 4:30:0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한국거래소는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증권시장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악화된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심리 안정을 위한 유관기관별 역할을 점검하기 위해서 진행됐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유관기관과 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연준의 추가긴축 우려와 10.12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 금리 빅스텝 단행 등 우리 증시를 둘러싼 녹록치 않은 대ㆍ내외 환경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손 이사장은 최근의 과매도 추세 완화를 위한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역할을 협회에 요청하고, 정부의 자사주 취득한도 확대 연장 조치를 상장회사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한편, 증안펀드 투입과 관련 필요한 준비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근 주가 하락세를 악용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단 입장이다. 손 이사장은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거래 의심거래는 신속하게 적발하여 관계기관 통보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협회장은 장기투자 활성화 등 중장기 수급안정 과제들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 협회장은 “우리 증시의 받침대 역할을 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증시 수급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시장동향 점검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업계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ㆍ운영해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증권사 리서치센터와 연계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시장에 제공하는 등 불안심리 확산방지에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상장협과 코스닥협회는 주주환원 정책 확대를 독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은 “지정학적 위험을 고려하더라도 한국증시의 PER, PBR 등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상장협은 기업들이 투자 지속가능성을 해치치 않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고 배당률을 제고하는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상장기업을 독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역시 배당확대 등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주주환원 정책을 상장법인들에게 장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