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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통신·전력망 100% 이원화 추진…네트워크 작업체계 가이드라인 마련
제4차 통신재난관리심의위원회서 심의·의결
입력 : 2022-11-29 오후 6:52:5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정부가 내년 주요 통신·전력망에 대해 100% 이원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네트워크 관리·운용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작업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2022년 제4차 통신재난관리심의위원회를 열고 네트워크 작업관리 가이드라인(안)과 통신서비스의 안정성·생존성 강화를 위해 내년에 중점 추진할 2023년 통신재난관리 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뉴시스)
 
5G 기지국 증설에 따른 중요통신시설 신규 지정 등으로 내녀도 중요통신시설 수는 전년 대비 15개소가 증가한 879개 시설로 변경 지정됐다. 통신망 이원화와 전력공급망 이원화는 올해 기준으로 대상 시설의 각 96.9%(통신망), 95.5%(전력망)가 완료됐으며, 내년 신규 지정된 시설 등 나머지 30개 시설에 대해서는 내년 내에 모두 이원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중요통신시설 등급 지정 현황. (자료=과기정통부)
 
지난해 KT(030200)장애 사고 후속대책으로 마련된 네트워크 작업관리의 중앙통제 적용 확대, 네트워크 구조개선(계층분리) 등 네트워크 작업오류 예방과 통신서비스의 안정성·생존성 강화 조치도 각 사별 이행계획을 반영해 추진한다. 
 
네트워크 작업관리 가이드라인(안)도 마련,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작업관리 절차와 작업수행·확인 방법, 작업 기준 등을 구체화해 안내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KT 네트워크 장애사고에서 드러난 네트워크 관리·운용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사업자들이 각 사별 상황에 맞는 네트워크 작업관리체계를 구축·운용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카카오(035720)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한 서비스 안정성 강화 방안도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심의위에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및 부가서비스 장애와 관련된 장애대응 경과와 문제점을 분석 등을 논의했으며, 개선대책 등에 대해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대전환으로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통신사업자의 중요통신시설에 대한 통신재난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등을 계기로 데이터센터(IDC)와 포털 등 디지털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인프라 전반에 대한 유기적인 안정성 확보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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