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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장관, 추가연장 근로제 일몰에 "머리 깎고 준비하겠다"
"윈·윈터 페스티벌, 성공적 성과…내년에는 '조' 단위 매출 낼 것"
입력 : 2022-12-28 오후 1:58:0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시간 추가연장 근로제와 관련해 "국무회의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 올해 통과 못하면 이제 중기부의 시간이라고 말했다"면서 "올해까지는 고용노동부의 시간이고, 내년부터는 (일몰이 연장되지 않으면 중소기업인이) 다 범법자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27일 출입기자단 송년만찬 자리에서 "그동안 (8시간 추가연장 근로제의) 주무부처가 고용노동부였기 때문에 중기부가 명분도 약해 계속 간담회만 해왔다. 신년에 머리 깎고 슬슬 준비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30인 미만 사업장 대상 8시간 추가연장 근로제는 올해 말(31일) 일몰을 앞둔 상태에서 중소기업계는 일몰을 연장해달라고 촉구해왔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이견으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현재로서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일몰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해선 이 장관은 대기업이 악용할 경우 개정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대통령이 납품대금 연동제를 잘 정착시키라고 거듭 강조했다"면서 "선의로 보고 있는데 (대기업이)악용하기 시작하면 모법이 있는 상황에서 개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재료와 수입차 거래 내용 등 다양한데,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규제가 되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해야한다"면서 "자율적으로 하라고 했는데 안되면 입법할 게 많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개최된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의 실적 집계 결과 9516억3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장관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대통령이 '장사 잘 한다'고 칭찬했다"면서 "내년에는 서울시장이 광화문을 내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 대상 외에 B2B 거래 및 해외 온라인몰과 연계한 행사도 덧붙여 '조 단위'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2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실에서 연두업무보고를 마치고 사후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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