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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옴부즈만, 92회 현장방문…"1.7만km 뛰고 997명 만나"
입력 : 2022-12-28 오후 3:20:2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올해 92회 현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1년간 현장 소통을 위해 박 옴부즈만이 이동한 거리는 약 1만7224km, 의견청취 인원은 997명에 달했다. 박 옴부즈만은 28일 이같이 밝히며, 이달 6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의 공동 간담회를 끝으로 올해 현장간담회 일정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옴부즈만은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3일까지 인천·경남·부산·대전 등 전국을 돌며 중대재해법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옴부즈만은 중대재해법 적용을 받는 중소기업의 우려를 관계부처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사진=중소기업 옴부즈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간 간담회도 활발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중소기업의 애로를 듣고 규제를 개선하는 'SOS Talk 간담회'는 강원, 충북, 경남 등에서 총 16번 진행됐다. 소상공인들을 만나는 소상공인 간담회의 경우 대전, 경기 등에서 4차례 개최됐다. 코트라(KOTRA)와 함께 중소기업 중 수출기업들을 모아 애로와 건의를 듣는 수출기업간담회도 경남 등에서 3번에 걸쳐 진행됐다. 
 
중소기업 등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각 협단체들과의 간담회도 이어졌다. 옴부즈만은 벤처기업협회와 이른 아침 샌드위치 미팅을 비롯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노비즈협회, 여성벤처협회, 메인비즈협회 등과의 간담회도 5회에 걸쳐 진행됐다. 
 
올해 옴부즈만이 현장 활동을 통해 발굴한 규제·애로는 233건이며, 이 중 68건을 개선(일부개선 포함)하는 성과(수용률 30.7%)를 이뤘다. 지난해에는 거리두기 완화, 손실보상 제외업종 지원 등을 요청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올해는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애로사항이나 외국인 근로자 관련 규제 완화 등 기업환경 개선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 현장활동을 통해 발굴해 개선한 규제의 대표사례로는 △간접수출기업에 대한 구매확인제도 활성화 △국가어항 배후부지 내 야영업 시설 추가 등이 꼽힌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한 해 전국을 돌며 많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만나면서 풀어야 할 규제가 여전히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내년에도 기업이 규제의 모래주머니를 풀고 마음껏 도약할 수 있도록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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