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 모형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하면서 가상화폐 비트코인도 2200만원선을 회복했습니다.
비트코인은 11일 오전 10시 14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어제 대비 0.48% 상승한 2176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이 거래소 종가 기준 2200만원선을 유지한 건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입니다.
가상화폐 이더리움(ETH)도 해당 거래일에 최대 0.71% 상승한 169만25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더리움클래식(ETC) 역시 이날 최대 0.20% 상승한 2만5520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뉴욕증시가 최근 상승세로 장을 마감하면서 가상화폐 시세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뉴욕증시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할 거란 기대감에 상승했는데요. 지난해부터 가상화폐 시세는 뉴욕증시와 높은 상관관계를 이어왔습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45포인트 상승한 3만3704.10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27.16포인트(+0.7%) 오른 3919.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6.98포인트(+1.01%) 상승한 1만742.53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대규모 감원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도 가상화폐 시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비트코인의 약진 속에서 가상화폐 △스트라이크(9.97%, 14,010원) △보라(6.49%, 164원) △하이파이(3.99%, 599원) 등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