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현재 115만 명인 전체 병력 규모를 150만 명으로 확대하는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군 고위 지도부와 회의를 갖고 병력 규모 확대 관련 대통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 기간 군 구조 변화와 행정 개혁 등 군이 중요한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병력 규모 확대 계획 이행을 위해 직업군인 모집과 장비 보급, 현재 군 지역 및 새로운 러시아 영토에서의 매립지 확충 등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군의 핵심 요소를 강화해야만 국가 안보를 보장하고 러시아 연방의 새로운 주체와 핵심 시설을 방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1일 쇼이구 장관은 "계약병(직업군인) 69만5천 명을 포함해 전체 군 병력 규모를 150만 명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