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환 기자] 아주대 공학대학원이 올해 1학기에 '융합ESG학과'를 신설해 석사과정 입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2일 아주대에 따르면 'ESG' 열풍이 확산됨에 따라 아주대도 공학대학원에 경영학·공학·법학 등을 결합한 '융합ESG학과' 석사과정을 만들었습니다.
아주대 공학대학원이 올해 1학기에 '융합ESG학과'를 신설해 석사과정 입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사진 = 아주대 제공)
'환경·사회·거버넌스(Environment·Social·Governance)'를 뜻하는 'ESG'는 투자 영역에서 시작해 경제·산업계와 공공·시민사회 등 국가와 사회, 지구촌을 아우르는 핵심 담론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에 대학 교육에도 'ESG' 흐름이 이어져 현재 국내 여러 대학에서 대부분 석사과정으로 'ESG학과'를 설립했거나 설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대학은 학부 교과목으로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경영학과나 경영대학원에서 'ESG 과정'을 설립하고 있지만 아주대의 경우 공학대학원을 중심으로 경영학과 공학을 아우르는 'ESG 과정'을 만들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아주대 공학대학원이 올해 1학기에 '융합ESG학과'를 신설해 석사과정 입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사진 = 아주대 제공)
아주대 '융합ESG학과'는 현재 원서 접수를 하고 있으며 수시 2차·3차 접수 기간은 각각 오는 6일과 12일까지입니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정규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자 또는 이번 달 학사학위 취득 예정자입니다. 온라인으로 원서 접수를 한 뒤 전형료를 납부하고 필수 서류까지 제출하면 됩니다.
정규 과정을 4학기 이상 등록해 30학점 이상 이수한 뒤 4.5점 만점에 평점 3.0점 이상 취득해야 졸업할 수 있습니다. 재학생·졸업생은 아주대병원 진료비 10% 감면과 종합검진 특별 할인 등의 특혜가 제공됩니다.
'융합ESG학과' 학과장을 맡은 정명철 산업공학과 교수는 "'ESG' 자체가 일종의 백화점 같은 학문이기에 특정 전공의 시각에서 접근하면 제대로 공부할 수가 없다"며 "특히 'ESG'의 환경을 다룰 때는 공학 지식이 기반이 되기에 여러 전공 지식을 모아 가르치는 융합학과로 출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공학 자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ESG'와 관련한 공학적 원리를 경영학·법학 등과 함께 학습하는 것인 만큼 학부 전공과 무관하게 편하게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주대 공학대학원이 올해 1학기에 '융합ESG학과'를 신설해 석사과정 입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사진 = 아주대 제공)
장성환 기자 newsman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