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94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피해국에 대한 지원을 전세계에 요청했습니다.
7일(현지시각) 교황은 트위터에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과 진심으로 함께 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의 구체적인 도움으로 이 끔찍한 비극에서 그들을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과 가족, 구조자들을 위한 기도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미국 교황청 전교회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피해 가족들을 위한 지진 구호 기금을 마련했습니다. 구호 수익금은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 및 수도자들을 통해 지원될 예정입니다.
교황은 전날 지진 소식을 접한 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각각 전보를 보내 조의를 전달했으며 이들 국가의 회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한 바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또한 이번 지진으로 200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추산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