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강원도 양양군 일대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당국이 역학조사와 출입통제 등에 나섰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앞서 강원 양양군 소재 돼지농장에서는 돼지 23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강원 양양군 소재 발생 농장에 대해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외부인,가축,차량 농장 출입 통제와 함께 소독·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입니다.
또 농장 간 수평 전파 차단을 위해 이날부터 48시간 동안 강원도(철원 제외)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습니다.
강원 양양군 소재 발생농장의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농장·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등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시행합니다. 발생농장에서 출하한 도축장을 방문한 농장은 임상검사 합니다.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중수본은 가용한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강원도 돼지농장,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합니다. 특히 발생 인접 시군(속초, 홍천, 인제, 강릉 등)에 대해서는 소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중수본은 "전국 돼지농장에서는 철저한 농장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앞서 강원 양양군 소재 돼지농장에서는 돼지 23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사진은 축사 주변에 소독제와 기피제를 살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