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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사기 예방 '범금융권 TF' 구성
입력 : 2023-02-27 오후 2:59:3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신종 금융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범금융권 TF가 출범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19개 은행 및 13개 협회·중앙회와 함께 '금융사기 대응 TF'를 구성하고, 첫 번째(Kick-off)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핀테크 산업 발달로 국민들이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으나 보이스피싱 위험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 일원으로 금융부문 제도 개선 작업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금감원 권익보호 담당 부원장보, 금융사기전담대응단 국·팀장과 금융소비자보호총괄 임원(CCO) 등이 참석했습니다. 
 
금융권은 이날 회의에서 자발적 피해감축 유도를 위해 내부통제 평가제도를 도입키로 했습니다. 금융회사의 사전 피해예방 노력과 사후 피해구제 결과를 측정할 수 있는 계량·비계량 지표를 개발해 내부통제 평가를 실시합니다. 내부통제 평가 결과가 우수한 회사는 CCO 간담회 등을 통해 모범사례로 공유하고 미흡한 회사에 대해서는 자율개선 유도합니다. 
 
신종 수법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전 금융권이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금감원과 금융권 간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합니다. 금융 현장에서 인지하는 금융사기 수법을 적시에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업권별(협회·중앙회), 금융회사별 전담창구를 지정하고, 프로세스별로 구체적인 업무 절차를 정립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소비자 니즈에 맞춘 홍보전략을 수립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홍보를 유관기관 등과 공동으로 실시합니다. 
 
금감원은 이날 TF에서 논의된 세 가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이행할 계획입니다. 회의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6월 전체 회의를 개최합니다. 아울러 신종 사기수법 등 금융권 공동 대응이 필요한 현안 발생시 TF에서 신속하게 논의하는 등 TF를 상시 협의체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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