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지난 1월 전산업생산(생산)이 전월보다 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소비와 투자는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생산)은 전달보다 0.5% 늘면서 지난해 9월(0.1%) 이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같은 기간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2.1%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4% 감소하며 지난해 12월(-6.1%)에 이어 두 달 연속 전달보다 줄었습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월 동향은 소매판매와 설비투자 감소했지만 통신, 방송장비 등 광공업 생산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고 서비스도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전 산업생산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만 최근의 부진한 흐름을 되돌리는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했고 취업자 수가 감소하면서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개월 연속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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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