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황영웅이 MBN '불타는 트롯맨' 하차에 이어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습니다.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오는 4월29일, 30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내 KSPO DOME에서 진행 예정인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에 기존 공지된 캐스팅 중 황영웅을 제외한 13명의 출연진이 공연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쇼플레이 측은 "출연진 변동으로 인하여 관객 분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관객 분들께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에 참여하는 출연진과 스태프 및 제작사 모두가 최선을 다하여 공연을 준비하도록 하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1위를 달리며 결승전까지 진출을 했습니다. 하지만 상해 전과를 비롯해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등 각종 과거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황영웅은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깊이 사죄를 드린다면서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고 했습니다. 또한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를 하지 않자 황영웅을 비롯해 '불타는 트롯맨'까지 비난의 화살이 향했습니다. 그러면서 '불타는 트롯맨'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더구나 일부 시청자들은 제작진의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콘서트 티켓 또한 줄줄이 취소 표가 발생하면서 위기에 놓였습니다.
결국 비판 여론이 사그라지지 않자 황영웅은 지난 3일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영웅은 학폭으로 인해서 오디션 우승 기회도, 6억원이 넘는 상금을 받을 기회도, 콘서트 무대에 오를 기회도 모두 날려버렸습니다.
황영웅 콘서트 불참.(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