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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롯데온, '흑자전환' 향해 달린다
SSG닷컴·롯데온, 분기마다 영업손실 폭 줄여
입력 : 2023-05-18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유태영 기자] 이마트의 자회사 SSG닷컴(쓱닷컴)과 롯데쇼핑의 자회사 롯데온이 매분기 적자폭을 줄여나가며 흑자전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17일 이마트와 롯데쇼핑 IR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SG닷컴의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42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손실은 1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1억원 개선됐습니다. 
 
롯데온, 쓱닷컴 분기별 영업이익. (자료=각사 IR)
 
SSG닷컴은 작년 2분기에 4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3분기 231억원, 4분기 219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손실 규모를 줄여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롯데온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29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억원감소했습니다.
 
롯데온도 작년 2분기 4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3분기 380억원, 4분기 240억원으로 점점 영업손실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SSG닷컴과 롯데온이 지속적으로 적자폭을 줄여온 것은 계열사인 백화점을 활용한 덕분입니다. 백화점에서 파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이커머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쿠팡이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시장에서 강점을 보인다면, SSG닷컴과 롯데온은 명품과 패션뷰티 제품 판매로 수익성을 높였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SSG닷컴의 경우 다음달 7일부터 선보이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포함돼 신세계 그룹과의 시너지로 매출 극대화를 꾀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롯데온은 지난해부터 뷰티와 명품 전문관을 론칭하면서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를 론칭한 뒤, △9월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 △11월 '온앤더패션'을 차례대로 선보였습니다. 지난달에는 '온앤더키즈'를 론칭했습니다.
 
증권가에선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부가 롯데온 버티컬 커머스 중심 손익 구조 개선이 이뤄져 2분기에도 영업이익 적자가 축소할 것으로 전망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태영 기자 ty@etomato.com
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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