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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지난 15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서울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기초학력 진단평가(검사)' 성적을 학교장 재량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를 공포한 가운데 국민 59.8%가 이에 찬성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6071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반대 비율은 40.2%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기초학력 수준을 알 필요가 있기 때문'이 47.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을 파악, 지원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 28.7%, '학생의 기초학력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 필요'가 12.7%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결과 공개보다는 지원책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답변이 32.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진단평가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생기면서 사교육 시장이 커질 수 있음'(20.5%), '자칫 학교의 서열화로 이어질 수 있다'(12.6%) 순이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