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네이버와 손잡고 '소상공인 디지털 종합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상점 정보 등록 등 소상공인에 직접 도움이 되는 사업부터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네이버가 경북 경주에 위치한 소노벨 경주 그랜드볼룸에서 네이버와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오세희 소공연 회장. (사진=소공연)
소공연은 이날 경북 경주에 위치한 소노벨 경주 그랜드볼룸에서 네이버와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세희 소공연 회장과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및 관계자들이 함께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소공연은 네이버의 도움을 받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온라인 사업 성장을 위한 홍보 지원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지원 등 상생협력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선 네이버는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 소상공인 정보 등록을 돕습니다. 검색, 지도 노출을 통해 지역주민뿐 아니라 지역에 방문한 이용자들에게 온라인으로 상점·서비스를 알릴 수 있도록 합니다. 네이버는 시범 사업으로 충남 예산 소상공인 상점 230곳을 대상으로 스마트플레이스 등록을 진행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등록했더니 소상공인들의 반응이 좋았다. 스마트플레이스를 통해 예산 상점을 방문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소상공인 홍보에 도움이 되는 온·오프라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합니다. 네이버 '요즘여기'판을 통해 지역의 작은 상점들을 발굴해 홍보합니다. 소공연이 추진하는 소상공인 성장지원 행사, 정책 관련 정보 등 소상공인에게 유용한 소식을 네이버 사이트에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연동해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소공연은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전국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소상공인 사업현황과 요구를 파악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상생협력 사업을 네이버와 함께 진행하는 한편, 연합회 회원사들의 협력을 이끌어 원활한 사업진행을 도울 계획입니다.
채 대표는 "현장에 와서 보니 많은 소상공인 분들이 모여서 미래를 고민하는 모습이 감명 깊다"며 "네이버가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월 소공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채 대표는 "좀 더 세부적인 전략을 가지고 국가 체제에 맞춰서 열심히 지원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주=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