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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나라 망치는 매표 추경 단호히 거부"
이재명 "민생과 경제회복 위해 35조원 추경편성 추진"
입력 : 2023-06-20 오후 6:32:25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민의힘 동료 의원들의 뜻을 모아 나라를 망치는 매표 추가경정예산을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국가이기 때문에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국가신용도가 급격히 하락할 수밖에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9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경편성을 추진하겠다”라며 “현재의 경제침체상황과 국민의 고충,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고려한다면 국채를 다소 늘려서라도 재정이 경제회복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한참 동안 늘어놓은 정부 비판은 결국 35조원 추경을 밀어붙이기 위한 전주곡이었다”라며 “이 대표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기초통화국인 미국과 대외순자산 최대 국가인 일본, 독일을 비교하면서 우리 국가 채무 비율이 51%밖에 되지 않으니 국세를 늘려 확대 재정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채무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재정준칙 도입을 권고받은 상태”라며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정보원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때와 같이 나랏빚을 계속 늘리면 50년 후에는 재정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나랏빚을 늘리자고 하는 이유가 궁지에 몰리면 익숙한 것을 찾듯이 똑같이 포퓰리즘을 찾으며 내년 총선 때 표를 얻고자 한다”라며 “국민의 수를 낮춰보는 얕은수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지난 정권 때 그 많은 나랏빚을 누가 갚을 것이냐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벌써 잊어버린 것 같다”고 질타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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