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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많은 의원 동참할 것"
국민의힘 의원 67명, 의원총회서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
입력 : 2023-06-21 오후 6:15:58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67명이 21일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본인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서약합니다’라고 적힌 서약서에 서명했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회가 드디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을 때가 왔다”라며 “우리 모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국민들 앞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해 놓고 손바닥 뒤집듯 그 약속을 어겼다”라며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고 꼬집었습니다.
 
불체포특권은 헌법 44조가 규정한 국회의원의 권리입니다. 헌법에 따라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 국회의원은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약 참여는) 개인의 입장을 존중하겠다”라며 “많은 의원이 동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른 의견이 있는 의원이 있을 수 있다”라며 “개인적 입장이 다른 분들을 굳이 무리하게 동참시킬 생각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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