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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구석구석 ‘작은도서관’ 시민 품으로
입력 : 2023-07-10 오전 6:00:00
집 근처 지역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번에 서울시 추경안이 통과되면서 작은도서관 사업에도 예산이 편성됐네요.
 
서울시는 지난 5일 예결위 추경안 최종 통과에 따라 ‘작은도서관 육성 지원’ 사업에 총 7억8200만원을 편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예산이었던 5억6000만원보다 약 40% 증액된 규모입니다.
 
기존에 추진되던 운영비 지원사업뿐 아니라 작은도서관 우수 사례 공모사업 등을 신규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은도서관 운영비 지원에는 6억9200만원, 신규사업인 우수사례 공모에 9000만원이 편성됐습니다.
 
서울시 작은 도서관은 지난해 기준 모두 1121개관으로, 추후 작은도서관 정책은 자치구의 자율성을 강화해 지역 특성을 살린 서비스를 이어갈 거라고 합니다.
 
지난달 11일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열린 시네북콘서트를 찾은 시민이 공연과 독서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는 하반기 운영비 지원 금액은 지난해 ‘작은도서관 운영 성과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배분돼 자치구 정책 평가 등을 바탕으로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자치구에서 직접 지원 계획을 수립해 지역 현황에 따라 육성이 필요한 작은도서관을 자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작은도서관’의 실질적인 활성화가 가능하도록 전문가?협회?실무자 등으로 구성된 회의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인센티브 부여를 위한 각 자치구의 정책 평가기준을 논의하고, 작은도서관과 다양한 도서관들의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고 합니다.
 
주말에 지역 도서관을 방문하면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많이 볼 수 있어 보기 좋았습니다. 작은도서관이 활성화돼 이런 모습들을 더 많이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안창현 사회부 기자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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