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배우 정우성의 첫 장편 상업 영화 연출 데뷔작 ‘보호자’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제작: 영화사 테이크)의 내용을 담아낸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정우성의 연출력을 감안할 수 있는 밀도 높은 장면들이 눈길을 끕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 얘기를 그립니다.
11일 공개된 ‘보호자’ 티저 예고편은 심장 박동을 높이는 경쾌한 음악과 함께 자동차 시동을 거는 ‘수혁’(정우성)의 모습으로 시작해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이어 “살면서 내가 선택했던 모든 것을 다 후회 했어”라고 읊조린 ‘수혁’은 어떻게 살아볼 거냐고 묻는 조직의 보스 ‘응국’(박성웅)의 질문에 평범하게 살아볼 것이라 답합니다. 하지만 “평범한 삶, 가장 위험한 꿈”이란 카피는 ’수혁’의 바람과는 달리 그에게 거침없이 달려드는 빌런들의 모습을 통해 어떤 위험천만한 얘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사제 총과 알록달록한 폭탄을 활용하며 광기 어린 모습을 드러낸 성공률 100%의 해결사 ‘우진’(김남길)과 파트너이자 사제 폭탄 전문 킬러 ‘진아’(박유나), 분노에 서린 강렬한 눈빛으로 시선을 끄는 조직의 보스 ‘응국’과 살기 어린 눈빛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2인자 ‘성준’(김준한)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한 앙상블을 예고합니다. 특히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다채로운 액션 장면은 시원한 장르적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배우 정우성의 첫 번째 연출 데뷔작 ‘보호자’는 다음 달 15일 개봉합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