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경찰이 무속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6개월 만에 또 다시 조사했습니다. 지난 1월4일 1차 조사에 이어 2번째입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김종대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 무속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지난해 12월 대통령실은 김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사건이 배당된 이후 김 전 의원은 지난 1월4일 출석해서 조사를 받았고, 6개월 뒤인 이날 2차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 정부의 불법 도청파문 진단과 대응에서 용산의 구조적 취약성과 정보 주권의 상실 위험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