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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CG없이 ‘오펜하이머’ 핵폭발 장면 만들어 냈다”
입력 : 2023-07-14 오후 2:39:15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전 세계에서 팬덤이 두터운 감독 한 명을 꼽자면 단연코 크리스토퍼 놀란입니다. 놀란 감독의 여러 특징적 연출 스타일이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CG 최소화’. 그는 매 작품에서 눈을 의심케 하는 스케일의 장면을 실제 촬영으로 만들어 내 전 세계에 놀란 광풍을 일으켜 왔습니다. 국내에서 다음 달 개봉을 앞둔 신작 오펜하이머’ (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에선 ‘CG 최소화를 넘어 CG’를 선언했고 그걸 지켜냈습니다. 놀라운 점은 오펜하이머핵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버트 오펜하이머 박사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며 극중 반드시 등장해야 하는 첫 번째 핵폭발 실험 트리니티 테스트가 등장한 단 점입니다. 놀란 감독은 핵폭발 실험 장면을 CG가 아닌 실사로 찍어 냈습니다.
 
'오펜하이머' 촬영장에서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놀란 감독은 인셉션’ ‘인터스텔라’ ‘테넷등 탄탄한 완성도를 지닌 작품들로 국내 3315만 관객을 동원한 전설의 히트 메이커입니다. 그는 이번 신작 오펜하이머에선 단 하나의 CG도 사용하지 않은 채 거대한 스케일의 시네마틱 블록버스터를 완성시켜 내 글로벌 최고의 화제를 만들어 냈습니다.
 
놀란 감독은 최근 미국 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CG를 사용하지 않고 첫 번째 핵 폭발 실험인 트리니티 테스트를 구현하는 것은 내게도 거대한 도전이었다면서양자 역학과 물리학을 표현하는 것부터 시험 단계 등 장면을 영화의 많은 시각적 요소로 구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해 CG 없이 구현된 핵폭발 장면이 선사할 경이로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는 중입니다.
 
또한 많은 작품들이 다양한 이유로 영화 곳곳에 CG를 사용하는 것에 반해 오펜하이머는 시대극이란 특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제로 CG’ 작품을 완성시켜 놀라움을 더합니다. 이에 제작진들은 프로덕션 디자인, 촬영 등 다양한 부분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답니다. 특히맨해튼 프로젝트가 진행된 로스앨러모스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내기 위해 같은 산맥에 위치한 뉴멕시코주 고스트 랜치에 지어진 대규모 세트는 관객들을 1940년 미국으로 데려갈 예정입니다.
 
'오펜하이머' 촬영장에서의 배우 킬리언 머피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프로덕션 디자이너 루스 데 용은만들어진 공간이 아닌 지금 일어나는 실제 사건이란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리얼리티를 극대화시킨 세트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고 극중 오펜하이머의 아내로 출연하는 배우 에밀리 블런트 역시꼭 순간 이동을 한 것 같았다며 촬영 소감을 전해 최고의 제작진들이 완성해낸 완벽한 프로덕션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 제작진들에게도 하나의 도전이었던제로 CG’로 완성된 이번 작품에 대해 주연 배우들은현대 영화 역사에 획을 그을 작품. 가능한 가장 큰 스크린에서 봐야한다” “영화가 아니라 경험이다등 높은 만족감과 함께 극장 관람을 당부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룹니다. ‘다크 나이트’ 3부작,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까지 매 작품 독보적 연출력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으며 50억 달러 이상 수익을 올리고 11개 아카데미상과 2개의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됐던 비밀 프로젝트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얘기를 그립니다. ‘오펜하이머역의 킬리언 머피를 비롯해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조쉬 하트넷, 케이시 애플렉, 라미 말렉, 케네스 브래너, 데인 드한 등 역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할리우드 초특급 스타들이 총출동합니다.
 
오펜하이머는 다음 달 15일 국내 개봉합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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