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검찰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 수사본부(본부장 배용원 청주지검 검사장)는 24일 오전부터 충북경찰청, 흥덕경찰서, 충북도청, 청주시청, 흥덕구청, 행복도시청, 충북소방본부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정희도 부본부장(현 대검 감찰1과장), 조광환 팀장(현 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장, 부산초량지하차도 주임부장) 등 3개팀 총 17명의 검사실로 구성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엄정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하천수가 유입돼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지난 17일 실종자 수색 및 배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