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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 '노인폄하' 긴 역사 가진 정당"
"이번 주, 가상자산 전수조사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취합"
입력 : 2023-08-01 오전 11:18:54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에 대해 “둘째 아들 발언을 왜곡해 사안을 정쟁화하고 세대 갈라치기를 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입에 담을 수 없는 노인폄하의 긴 역사를 가진 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2030세대 청년들과 좌담회에서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로 표결해야 하나”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왜 나이 든 사람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는 질문이었다)”라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로부터 여명까지로 해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나이 드신 분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냐며 각 유권자에게 남은 기대수명에 따라 비례적으로 투표권을 주자는 아들의 발상은 중학생다운 순진한 생각”이라면서도 “김 위원장이 이 생각을 받아 미래가 긴 사람과 짧은 사람이라는 갈등적 표현으로 세대를 대비시키는 순간 아들의 순진한 발상은 어느새 고도의 정쟁적 주장으로 바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정 혁신할 것은 갈등적 세계관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보며 표 계산을 앞세워 극단적 국민 분할 지배 전략으로 선거에 접근하는 민주당의 구태”라며 “혁신위도 그런 구태에 빠져있다면 민주당의 혁신은 이미 물 건너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지난 2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보류 촉구 서한을 보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정부를 정부로 인정할 수 없다는 대선 불복 심리가 아니라면 야당 대표가 마치 국가 수장이라도 된 것처럼 중요 정책 결정사안을 두고 임의로 외교에 나설 수 없는 법”이라고 질타했습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내로 가상자산 전수조사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의원들로부터 취합할 예정”이라며 “양식과 관련한 실무적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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