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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 취임…"성과 급급해 일방적 북한 주장 수용 안돼"
"북한, ‘담대한 구상’ 중심으로 비핵화 협상의 장으로 나오게 만들어야"
입력 : 2023-07-28 오후 9:01:32
김영호 신임 통일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무원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영호 신임 통일부 장관이 28일 “당장의 성과를 내는 데 급급해 북한의 일방적 주장을 수용할 것이 아니라 명확한 통일 비전을 바탕으로 국격과 국민 기대에 맞게 흔들림 없이 원칙을 견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43대 통일부 장관 취임식에서 “남북관계의 일시적인 부침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으며, 긴 호흡을 갖고 분명한 원칙하에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 장관은 “북한 당국이 핵 개발의 무용성을 깨닫고 ‘담대한 구상’을 중심으로 한 비핵화 협상의 장으로 스스로 나올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라며 “우리가 국제사회와 공조해 더욱 집중적으로 노력해 나간다고 한다면 인권문제에 대한 북한 당국의 태도 변화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장관은 앞으로 통일부가 역량을 집중해야 할 3가지 과제로 △북한의 핵 개발을 저지하고 포기하게 만드는 것 △북한정권에 의한 인권문제를 개선하는 것 △확고한 가치·비전 아래 통일을 준비하는 것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 이어 오는 31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통일부 장관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합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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