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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ASML CEO 접견…"반도체 협력 확대 당부"
지난해 11월 차담회 이어 두 번째 환담
입력 : 2023-07-28 오후 8:39:16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피터 베닝크 네덜란드 ASML 회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제공)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베닝크 회장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반도체 기업인 차담회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이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접견에서 ASML사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갖는 위상을 높이 평가하면서 우리 첨단반도체 제조기업에 대한 원활한 장비공급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협력 확대를 당부했습니다.  
 
세계 1위 반도체 노광 장비업체인 ASML사는 지난 2022년 11월 16일 경기도 화성시에 ‘ASML 반도체장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착공식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클러스터는 약2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재제조 및 트레이닝센터를 갖추고 2025년 준공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화성 클러스터가 향후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ASML사간 협업을 강화하는 중심지가 되어 국내 반도체 산업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과 베닝크 회장은 반도체 산업생태계 확장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베닝크 회장은 “작년 11월 착공한 화성의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한다”라며 “주요 고객사인 한국 반도체 기업의 성장세와 한국의 투자 여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반도체 투자 협력 방안에 대해 계속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국정부는 최대한의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할 용의가 있으므로 책자에 담긴 구체적 내용이 투자 검토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하며 홍보책자를 베닝크 회장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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