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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만찬 회동…"총선 승리, 민주당의 역사적 소명"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에 관심 없어"
입력 : 2023-07-28 오후 10:22:30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가 28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 제공)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8일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로 두 차례 밀렸던 비공개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 대표와 이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2시간가량 저녁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과 이 전 총리 측근인 윤영찬 의원이 배석했습니다.
 
당초 두 사람은 지난 11일 만나려 했으나 집중호우로 당일 취소했습니다. 이후 19일에 다시 만나기로 했으나 수해 상황이 심각한 점을 고려해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이 전 총리에게 귀국을 환영하는 의미의 꽃다발을 전달하며 안부를 물었고, 이 전 총리가 “그동안 당을 이끄시느라 수고 많으셨다”고 화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두 사람은 ‘윤석열정부의 폭주와 대한민국의 불행을 막기 위해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라며 ‘윤 대통령은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의 단합이 가장 중요하고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잘 이끌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이 전 총리께서 많이 도와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이 전 총리는 “민주당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담한 혁신이 필요하고 혁신을 통해 단합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한다”라며 “민주당의 혁신은 도덕성과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지금 민주당은 위기의식을 가져야하고 당내 분열의 언어를 즉시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두 사람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민주당의 역사적 소명이라고 뜻을 모았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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