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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겨냥 "불체포특권 포기서약서에 함께 서명하자"
"돈봉투 연루된 민주당 의원 19명, 불면의 밤 더욱 깊어질 것"
입력 : 2023-08-06 오후 5:54:04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유·보 관리체계 일원화 방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구속된 것을 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지금이라도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서약서에 함께 서명하자”고 압박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돈봉투 쩐당대회’의 주역 중 한 명인 민주당 전 사무총장 윤관석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범죄혐의 소명이 충분하고 죄질도 나쁘단 사실을 법관이 인정한 것”이라며 “불체포특권을 남용해 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부결시킨 민주당은 그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공개사과해야 마땅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다시 묻겠다”라며 “끝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지 않은 채 돈봉투 같은 부정부패 범죄에 대한 수사도 ‘야당 탄압’이라고 우기면서 버틸 작정인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의원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기각된 이성만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비록 기각됐으나 그 사유가 소명 부족이 아니라 소명자료가 충분히 확보돼 있으니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것이니 유죄를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라며 “돈봉투에 연루된 민주당 의원 19명도 불면의 밤이 더욱 깊어질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영장실질심사에서 돈봉투를 받은 19명의 의원 명단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라며 “검찰이 돈봉투를 주고받은 구체적인 상황까지 제시했는데도 여전히 해당 의원들은 모르쇠와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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