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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BTS 동원' 논란에 "군 면제 법안 낸 게 바로 나"
"아미(BTS 팬클럽)들, 군대 보내서 섭섭해하는 듯"
입력 : 2023-08-09 오전 11:25:26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이 지난 7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외식업-식품업 보호 대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에 방탄소년단(BTS)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선제적 대응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자 “아미(BTS 팬클럽)들이 ‘군대 보낼 때는 언제고 BTS 보고 수습하라고 하느냐’고 섭섭해하는 것 같은데 BTS의 병역문제 해결을 위해 법안을 낸 의원이 바로 나”라고 말했습니다. 
 
성 의원은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것인데 아미들이 오해를 하는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성 의원은 “잼버리 행사가 조금 매끄럽지 않았고 태풍으로 인해 공연을 현지에서 할 수 없게 되니 서울로 옮긴 것인데 아무래도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K팝 공연 아니겠느냐”라며 “BTS는 대한민국의 보배고 한류를 전 세계에 수준 높게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문화 최첨병에 있는 최고의 아티스트”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도 이 자산적 가치를 알고 있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뮤지션들이 바로 BTS이기 때문에 군 면제를 추진했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미들은 BTS의 군 입대가 아니라 권위주의적으로 BTS를 행사에 동원하려 했다는 점을 더 문제 삼는 것 아니겠나’라는 질문에는 “이 부분은 오해가 있을 수 있다. (BTS 군 입대) 면제를 해주자는 법안을 냈을 때 ‘공정의 가치에 어긋난다’고 ‘군에 가야 한다’고 하는 분이 있었다”라며 “(국회) 회의록에 보면 다 나올 텐데, ‘BTS가 세계적인 공연이 있거나 또 여러 가지 연습이 필요하면 기회를 주겠다’ 이런 이야기를 당시에 나눈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성 의원은 ‘BTS 동원론’을 꺼낸 이유에 대해서는 “4만3000명의 세계 청소년이 우리나라에 왔다. 일본 대회나 미국 스카우트 대회보다 1만명 이상 많이 들어왔다”라며 “한국의 역동성이나 신비감, 또 K팝에 대한 동경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이 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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