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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 혁신위, 역대 최악으로 기억될 것"
"국민 눈높이 아닌, 이재명 눈높이에 맞춘 개딸 뜻대로 혁신안"
입력 : 2023-08-11 오후 1:40:49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민주당 혁신위원회를 향해 “여야 불문 역대 정당사를 통틀어 최악의 혁신위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혁신위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각종 사고만 치다가 출범 51일 만에 초라하게 퇴장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혁신위가 마지막에 발표한 내용 역시 국민 눈높이가 아닌 이재명 민주당 대표 눈높이에 맞춘 개딸(개혁의 딸) 뜻대로 혁신안”이라며 “당 대표 선출시 대의원 투표를 원천 배제하는 것, 공천 시 감점 대상 현역 의원 비율을 하위 30% 높이는 것 등은 당 대표와 그 계파의 당 장악력을 높이려는 개딸 권력의 제도화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지금 우리 정치의 정상화를 가로막는 가장 위험한 폭력이 바로 팬덤정치에 의한 폭력”이라며 “민주당 혁신위가 당 대표의 사조직과 마찬가지로 계파 정치에 앞장서고 민주당 의원들이 허위 진술 종용이나 좌표 찍기 등으로 법치주의를 짓밟고 있는 모습이 그 생생한 예”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표를 향해서는 “국가 폭력이라는 말로 민주투사 코스프레를 하기 전에 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상식적이고 폭력적이기까지 한 비리 방탄 행태에 대해 자성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당 대표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당과 국회를 소모적인 분란으로 몰아넣는 일을 그만두고 민생이라는 의회 정치 본연의 역할로 복귀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만금 잼버리가 끝난 뒤 책임소재를 어떤 식으로 따질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잼버리 준비 부실과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전반적으로 진상을 규명하겠다”라며 “국민적 관심이 큰 이번 사안을 가장 효율적으로 빠르게 원인을 밝혀낼 수 있는 방법으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이 잼버리 관련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 “국정조사는 공식적으로 제안 받은 바 없다”라며 “일단 제안받으면 판단하겠지만 가장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진상을 밝힐 수 있는 수단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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